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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そして父になる)

widruv 2016. 5. 8. 17:47




바닷마을 다이어리, 아무도 모른다를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함께 한 시간과 서로를 향한 진정어린 마음,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자 하는 영화
그리고 아버지란 단순한 부모가 아니고 형식적이고 자식의 미래를 위한다고 공부 피아노 등을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눈높이를 맞출 줄 알고 아이와 마음이 맞닿은채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진짜 아버지라는 뜻으로 원래 아버지이지만 진짜 아버지가 되어간다는 의미로 영화제목을 지은듯하다

두 가지 영화적인 장치가 있었는데 
인공숲에서 매미가 자리를 잡아 알을 낳고 정착하는데 15년이 걸렸다는 걸 듣고 주인공 남자가 과거의 새엄마에게 잘못을 고하는장면
키우던 아이가 아버지의 날 만들어준 카네이션의 봉우리를 찾는 장면과 우연히 카메라속에서 무뚝뚝한 아버지일지라도 자는 모습 평상시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보며 아이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찾으러 가는 장면
이 두가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고 여운이 남았다

이걸 쓰면서도 울컥거리고 눈물이 흐를 것만 같은 그런 영화였다 

처음엔 엄마가 죽고 철없는 아빠가 점점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장미없는 꽃집에서 주인공 남자의 대사가 기억이 난다 이거랑은 조금 다른 의미겠지만 같은 공간에 함께 지내다보면 가족이 된다는.. 

나만의 평점: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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